해외에서 근무하고 귀국하는 상사주재원및 근로자 유학생들의 이삿짐
화물이 15-20일씩 "늑장" 운송 처리되고 있다.
*** 보세창고 부족 ***
선박 또는 항공리고 국내에 도착한 각종 이삿짐 화물들이 세관의 보세창고
면적이 절대부족한 바람에 도착한 항구및 공항에 야적된 채 통관을 위한
보세창고로의 수송이 2-3주씩 지연되고 있다.
11일 관세청및 화물운송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외국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사람들의 이삿짐은 6,273건 (24억2,000만원)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4,833건을 훨씬 초과하는등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 운송사 수송능력 한계 ***
이같은 이삿짐의 물량증가에도 불구, 서울 경기지역의 화물을 처리하는
서울세관의 이삿짐 보세창고는 960평 (약적장 600포함)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인천 부산항에서 아예 세관창고로의 운송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삿짐화물보세운송을 독점하고 있는 협동운송 (차량40대)의 수송
능력이 한계에 도달, 증가한 이삿짐화물의 국내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에서 부친 이삿짐화물이 로스앤젤레스-부산에 걸리는 12-15일
보다 국내에서 더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중동및 유럽에서 귀국하는 사람의
이삿짐화물은 1-3개월씩 소요되고 있다.
이에대해 관세청측은 "현재 이삿짐보세창고의 면적이 절대부족한 실정"
이라고 말하고 "10월말까지 교통이 비죠적 편리한 서울서초구 양재동지역에
1,500평규모의 이삿짐보세창고를 마련, 운송지연을 방지할수 있는 대책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