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11일 서울증시는 매수세의 짙은 관망분위기속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추석이후의 장세에 대해 비교적 밝게보는 선취매가 가담
하면서 미미하나마 주가를 오름세로 돌려놓았다.
추석자금수요와 추석이후의 통화환수 가능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매수세를 위축, 거래량이 미미한 가운데 최근 단기조정을 거치면서 선취매에
나서려는 매입세력이 은행, 증권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가담함으로써 재상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금일 오후 개회될 예정된 정기국회는 긍정적 영향보다는 장외악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시4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2포인트 오른 962.87을 기록.
거래량은 204만주로 위축된 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506억원.
업종별로는 금융산업개편및 유무상증자가 기대되는 은행주에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증권주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건설 촉진방안이 나도는
건설주도 강세.
반면 대형제조주들은 대부분 주가가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등 182개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10개등 237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보합은 196개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