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국제상사등 신발업계 선두주자들이 OEM(주문자상표 부착)수출비중을
줄이고 고유브랜드 수출비중 확대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 상반기중 전체 신발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2%나
감소했을뿐 아니라 종전과 같은 OEM(주문자상표부착) 위주의 수출방식으로
더이상 채산성을 유지할수 없다는 판단아래 고유브랜드 수출비중 확대노력을
적극 추진, 수출침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 고유브랜드 수출비중 점차 높아져 ***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체브랜드 수출비중 확대노력은 해외 총대리점망
확대, 국제전시회 참가및 고유브랜드제품 광고 확대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따라 고유브랜드 수출비중이 최근들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화승의 경우 올해들어 2번째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계 38개국
40여명의 "르까프"판매상들을 영국 런던에 초청, 내년 봄, 여름 제품의
패션경향등 90년도의 해외 영업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 화승, 38개국 판매상 초청 영업전략 논의 ***
화승은 이번 바이어 초청상담회에서 90년도의 영업전략외에 오는 92년
EC(구공체)시장통합에 대비한 통상마찰 완화등 장기전략을 협의하는 한편
바이어간의 정보교류 확대등 조직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화승은 또 17일부터 19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될 국제스포츠레저전시회
(EXSL FAIR ''89)에 해외마키팅 담당 임원 10여명을 대거 파견, 이미 확보해
놓은 68평방미터의 독립관을 마련, 신발과 의류등 100여개의 프로스펙스
브랜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상사는 해외 27개국의 프로스펙스 총대리점중 10개 총대리점들이 이
독립관을 분할 운영토록 할 예정인데 특히 ISPO ''89박람회를 통해 폴란드,
유고슬라비아등 동구권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촛점울 맞추고
있다.
ISPO ''89박람회에는 우리나라에서 국제상사외에 코오롱상사가 신발과
등산용품을 전시하고 무공과 대한운동용구공업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230
평방미터의 부스를 마련, 13개 중소업체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