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을 맞아 일부 백화점들이 수입양주선물세트로 한몫 보려고
벼르면서 물량확보를 위해 수입업자 및 주류도매 업자들에게 연일 "미소공세"
를 펴고 있어 주목거리.
특히 롯데등 대형백화점들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외산술들을 선보인다는
명목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세계유명양주전과 세계주류페스티벌을
개최, 수입양주판매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단체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데.
이는 최근 몇몇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과소비억제를 위해 분에 넘친 추석
선물 보내지 않기운동이 전개되고 있는터에 대형 백화점들이 값비싼 수입양주
세트판촉에 지나치게 앞정서고 있는 때문이라고.
이에대해 소비자단체관계자들은 "가뜩이나 과소비조장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백화점들이 대대적인 수입양주 판촉홍보전까지 곁들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이 좋지 않다"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