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업계는 수요패턴의 대형화 고급화 추세를 겨냥 생산시설 개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된 타일업계의 공장신/증설로 지금까지의 공급난이
내년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되자 제품의 고급화를 위한 시설경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 수요 대형화 / 고급화로 ***
8일 조합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내장타일업계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달리자 제품의 질에 관계없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데 노력해 왔으나
최근 타일수요패턴이 대형화 고급화되면서 최첨단생산설비를 갖추는등 시설
자동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호타일, 50억들여 이탈리아서 최신설비도입 추진중 ***
외장및 특수타일제조업체인 대호타일은 인천남동공단내에 2만4,000평의
공장부지를 확보, 5,000평규모의 대형바닥타일 전용공장을 건설하면서 최신
설비도입을 추진중이다.
대호타일은 총 50억원을 들여 이탈리아의 웰코사로부터 롤러허스킬른2기와
1,400톤급 대형프레스기 2대, 자동포장라인을 이미 발주해 놓고 올 연말
설치를 완료, 내년부터 월 4만8,000평규모의 대형 바닥타일을 생산할 계획
이다.
*** 극동요업, 대동요업등도 적극 추진 ***
모자이크 타일업체인 극동요업은 대형 내장타일 (150 x 150mm이상)을 10월
부터 월 3만평정도 생산키위해 이탈리아 포피사와 시티사로부터 최신생산
설비를 도입 설치했다.
대동요업은 약 40억원을 투입, 이탈리아 시티사의 롤러허스킬른 1기를
발주, 내년 5월부터 월 7만평규모의 외장타일을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이미 70억원을 투자, 월 5만평규모의 대형내장타일생산시설을 갖춘 동서
산업은 내년 상반기중 준공을 목표로 공장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일본으로부터 프레스를 들여와 시설자동화로 제품고급화를 이룩한
서울세라믹스도 프레스 2기를 추가도입키로 계약을 맺었고 삼영요업도 8억원
을 들여 이탈리아 시티사로부터 롤러허스킬른 4호기를 설치, 10월에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등 제품고급화를 위한 생산시설을 갖추었다.
이와함께 이미 롤러허스킬른 대형프레스등을 도입, 대형 타일생산체제를
구축한 대림요업, 오성세라믹스 이화산업등도 공장증설을 계획하면서 시설
자동화에 더욱 전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