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민족공동체단계를 설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을 확정했다.
이홍구 통일원장관이 이날 청와대를 방문, 노태우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확정한 새 통일방안은 민족공동체단계에서 남북한 동수의 각료로 남북각료
회의를 구성해 고향방문, 편지왕래, 군축등 남북간 모든 문제를 협의하며
통일헌법초안을 마련하게 될 남북평의회도 같은 수의 남북의원들로 구성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통일방안은 각료회의와 평의회의 상위기구로 최고지도기구인 남북
정상회의를 설치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확정된 통일방안을 오는 11일 국회국정연설을 통해 발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