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주변에 유/무상증자와 관련된 소문이 다시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75%정도가 별다른 근거가 없는 루머인 것으로 나타나 증자설을
투자판단재료로 활용하는데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주가상승때 더기승 투자자들 신중기해야 **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년들어 5일까지 주식시장에 나돈 유/무상증자
소문은 모두 567건으로 증시개장일을 기준으로 할 경우 하루평균 2.83건
꼴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줄어들었던 증자소문이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하순께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년들어 나돈 증자관련 소문가운데 당해회사에 의해 "검토중"
또는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진 경우는 전체의 24.0%에 불과한 136건뿐이고
나머지 431건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증자설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증자관련 루머의 76.0%가 근거가 없는 소문으로 밝혀지고있는 것은
증자설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큰 호재의 역할을 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또 사소한 사실이 확대 해석 유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장기업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소가 최근 1개월내에 공시가
이뤄진 소문이 다시 나도는 경우외에는 모두 공시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특히 증자설은 주가상승기에 크게 늘어나고 침체기에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