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도량이 매수량의 14배 달해 **
상장기업들의 주요주주 및 임원들은 지난 7월중에도 보유주식을 대거 매각,
소유지분을 축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상장기업들의 주요주주및 임원들의
자사 주식 매수량은 42만5,222주인데 반해 보유주식의 매도량은 600만588주로
매도량이 매수량의 14배를 웃돌고 있다.
이가운데 장내거래를 통해 매도한 주식수는 574만847주로 장내매수량
14만305주의 40.9배에 달한 반면 장외거래를 통해 매도한 주식수는 26만
2,741주로 장외매수량 28만4,917주의 92.3%에 그쳤다.
** 극동건설, 한보철강, 대신증권, 선경등 순 **
보유주식의 대량매도를 보면 동서증권의 대주주인 극동건설이 106만
5,390주를 처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태수씨가 한보철강주식 75만
7,680주, 양회문씨가 대신증권주식 72만860주, 고려통상이 고려증권주식
47만1,720주, (주)선경이 (주)유공주식 44만3,880주를 매각한 것 등이다.
이처럼 상장기업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은 계열사
상호출자제한및 은행의 여신규제등에 따라 기업의 필요자금을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