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및 안경테의 수출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안경및 안경테등 안경류와
수출은 7,688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1.9%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안경류의 수입은 1,074만달러로 무려 4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경류의 수출은 7월 한달동안 전년동월대비 17%나 감소함으로써
하반기 들어 수출부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안경수출이 2,153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1%
늘어난 것을 비롯, 안경테 수출은 5,303만달러로 18.1%증가, 안경테 부품은
232만달러로 14.8%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수출비중이 높은 안경테 수출은 7월중 614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25.5%나 감소하는등 수출부진현상이 심화돼가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안경류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원화절상에 따라
안경주시장인 대미수출이 격감하고 있는데다 최근 중국의 북경유혈사태로
인한 중국내 수입억제조치에 따라 안경테의 홍콩경유 대중국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7월말현재 안경류 수입동향을 보면 안경이 지난해에 비해 40% 늘어난
481만달러, 안경테는 142% 증가한 353만달러, 안경테부품은 1.7%나 늘어난
238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