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세금리/부도율 내림세 ***
경기는 풀리지 않고 있으나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시중자금
사정은 이례적일 정도로 여유를 나타내고 있다.
통안증권수익률등 실세금리와 부도율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9일에는 3,919억원어치의 통안증권을 월말까지 인수하도록 제2금융권에
배정됐으나 실세금리 하향추세가 이어졌다.
*** 은행/단자 일시적 유동성 과잉현상 ***
은행과 단자사들은 일시적인 유동성과잉상태를 보이고 있다.
단자사들은 남는 자금을 은행 신탁계정에 예금하는가 하면 은행들은
단자사들에 예금을 맡기기도 한다.
단자사들의 수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선발 7개사의 수신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섰고 후발사들도 7,000억원대에
올라서고 있다.
부동산/증시과열이 다소 진정되고 시중자금이 남아돌아 수익성 높은
CMA(어음관리구좌)등 단자사의 수신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단자사들의 자금운용패턴도 바뀌고 있다.
우선 자금운용기간이 길어져 단기물이 격감하고 있다.
기업들은 하루자금요청을 거의 않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3,4일물로 대체되고 있다.
단자사 대출로는 종전까지 매우 드문편이던 1~3개월, 길게는 연말을
넘기는 4~5개월짜리 여신도 크게 늘고 있다.
장기물금리가 높은데다 자금사정이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통안증권등 채권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 통안증권수익률도 3월하순이후 14%대 이하로 떨어져 ***
통안증권 수익률도 28일 연14.9%를 기록, 3월하순이후 처음으로 14%대로
하락했고 회사채도 6월말의 연 16.4%수준에서 15.5%로 떨어져 두달만에
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장외콜금리도 당좌차월금리보다 불과 0.5%포인트 높은 연 12%까지
내려섰다.
어음부도율은 서울이 5월 0.03%에서 8월엔 0.02%로 0.01%포인트, 지방은
6월 0.13%에서 8월 0.10%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단자사의 타입대는 8월이후 자취를 감췄으며 사채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A급어음은 29일현재 월 1.5%로 6월말의 1.8%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 분규진정등 기업 가수요 끊겨 ***
자금사정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는 것은 노사분규진정등으로 기업의
생산/매출활동이 정상화됐고 수출도 원활해져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
들었기때문이다.
기업들은 보유유가증권 매각등으로 자체자금조달을 늘리고 시설투자를
감축하는등 자구노력으로 외부자금의존을 줄이고 있다.
5월이후 상환되기 시작한 통화채는 8월에는 25일현재 7,222억원이
현금상환됐다.
자금에 대한 가수요가 진정된것도 자금사정호조에 한몫하고 있다.
기업들은 통화공급이 확대되고 이에따라 금리도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 자금확보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자금사정에 대한 심리적 안정으로 예년과 달리 추석자금에 대한 가수요도
진정되고 있다는 것이 단자업계의 풀이다.
시중자금사정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총통화증가율은
16%대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통화당국은 통화를 계속 현상태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에도
시중자금사정은 여유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시중 자금사정 지표 <<<
( 단위 : 억원 / % )
--------------------------------------------------------
89. 3 6 월 7 월 8.1~25
========================================================
어음 부도율
전 국 0.03 0.04 0.04 0.03
서 울 0.02 0.03 0.03 0.02
지 방 0.13 0.13 0.13 0.10
통안 수익률
평 균 14.68 15.90 15.67 15.52
기 말 15.20 16.45 15.40 14.95
사채 수익률
평 균 13.96 16.07 16.28 16.39
기 말 14.46 16.40 16.21 15.90
장외 콜금리
평 균 17.75 17.50 15.21 14.06
기 말 17.23 17.03 14.43 12.98
사 채 금 리
(A급/월리/기말) 1.6 1.8 1.7 1.6
단자 타입대
일평균 876 173 68
월 말 1,441 888 770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