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업현장에서 정밀기계부문의 고급설계를 담당할 석사와 박사가
매년 200명씩 서울대학교에서 배출된다.
서울대학교는 28일 상공부의 지원을 받아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를
설립했는데 이 연구소는 국내 기계공업의 첨단화를 돕기 위해 기계공업
설계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전문설계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 이론과 실기 겸한 학위소지자 양성 **
민간출연 90억원과 정부지원 45억원등 150억원으로 3,000평의 건물과
연구장비를 갖출 예정의 이 연구소는 특히 인력양성에 역점을 두어 이론과
실기를 겸한 학위소지자를 대량 양성하고 산업체에 현역으로 종사하고 있는
설계기술자들에게 문호를 개방, 설계기술자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정밀기계기술은 조립과 가공등 제작기술은 선진공업국의
80-90%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설계기술을 기초로 하는 제품기술은 40%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고 종합적 시스템기술은 30% 수준 이하에 있어
설계기술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 신제품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큰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