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평민당 맞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형사2부 김진세
부장검사는 28일 평민당 김대중총재를 피고소인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려
했으나 김총재가 <>원내대책관계로 인한 일정촉박 <>사건담당주임검사가
전출발령된 상태에서 조사받는 것은 곤란하다는 등의 이유로 출두를
거부함에 따라 오는 30일안에 언제든지 자진 출두해 줄 것으로 다시
구두 통보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박병일 당인권위원장을 통해 이같은 불응방침을
검찰에 알렸다.
한편 검찰은 김총재의 불응이유에 대해 <>지난 7월말까지 김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자 전원에 대한 조사가 이미 끝났고 <>오는 9월 1일자로
울산지청장으로 발령난 김부장검사의 전출을 문제삼아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