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가 최근들어 대형 바이어들로부터의 오더 (주문)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신발수출업체들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중의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신발수출물량의 약 30-40%를 구매
하는 리벅, 나이키, LA기어등 3대 대형바이어들은 올해들어 구매선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으로 일부 전환했으나 최근들어 다시 한국산
신발류의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중소업체는 여전히 부진 지속 전망 ***
이들 3개 대형바이어들의 오더현황을 보면 지난 1월중에는 리복 330만족,
나이키 170만족, LA기어 110만족등 모두 610만족으로 지난해 이들 3개 바이어
들이 월평균 오더량인 840만족에 훨씬 못미쳤으나 6월 이후에는 오더가 점차
증가세를 보여 9월 선적분 오더가 970만족으로 늘어났고 10월 선적 오더량은
이미 1,020만족으로 1,000만족을 넘어섰다.
*** 동남아지역 전환 바이어들 다시 국내로 돌아와 ***
대형바이어들의 오더가 이같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특히 미국지역에서의
재고가 바닥세를 보이고 있고 구매선을 일부 동남아지역으로 전환한 이후
품질과 납기등의 면에서 아직 이들 국가와의 교역에 문제가 많아 바이어들이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형바이어들의 오더는 주로 국내 대형업체에게 집중되고
있어 대형 신발수출업체들의 수출은 하반기중에 다소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반면 중소바이어들의 오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신발업계는 대형
업체와 중소수출업체간의 수출실적 격차가 대폭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신발수출은 1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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