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의 북양공해 오징어유자망어업회담이 28일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한/미양국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두차례나 회기를 연장하면서
유자망어업회담을 가졌으나 미국측이 미국감독관이 한국어선에 승선, 독자적
으로 어획물 검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한데 반해 우리측은 우리 감독관이
검사하고 미국측은 옵저버로 참가할 것을 주장해 합의를 보지 못한채 28 일
다시 협상을 하기로 했었다.
이번 회담은 양측이 미국의 " 유자망의 영향에 관한 감시/평가및 규제법 "
에 따른 미대통령의 수산물수입 제재조치 시한이 8월29일로 끝나기 때문에
이을 피해야 된다는 입장이어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주요쟁점인 감독관 승선문제에 대해 양측이 서로 감독관을
옵저버 자격으로 승선시키되 감사/감독은 선적국가가 주도적으로 하고 양측의
감독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 함께 승선하는 것이 어려울 때는 한쪽이 승선,
업무를 수행한후 그 결과를 즉각 통보해 주도록 하자는 대안을 제시,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