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국내 중소기업과 합작으로 해외투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인도네시아 현지
참치 통조림 가공공장과 테니스볼 생산공장 합작 상담을 마무리짓고 오는
9월중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에 참치통조림 공장 건설...총투자 1,000만달러 **
인도네시아의 자야섬 소롱에 건설될 참치통조림공장은 대우가 국내
수산업체인 북양수산및 인도네시아의 하실, 미국의 IFC사등과 합작으로
건설하게 되며 총투자 규모는 1,000만달러 상당이다.
이 공장의 한국측 지분은 45%로 대우가 경영권을 갖고 오는 90년말
완공되는대로 북양에서 어획된 참치를 가공 미주와 유럽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 테니스볼 생산공장도...한일라켓과 공동으로 **
대우는 또 한일라켓과 공동으로 추진해오던 인도네시아 테니스볼 생산공장
건설합자계획을 9월중 체결키로 인도네시아의 합작선인 알로라수퍼하이텍사와
합의했다.
대우는 다음달에 계약이 체결되는대로 자카르타 근교 베카시에 총투자규모
190만달러 상당의 공장 건설에 착수할 방침인데 공장 설비는 연간 테니스볼
25만타 생산규모로 우리측이 51%의 지분을 갖게된다.
** 수단/나이지리아에도 진출 **
또 신풍제약과 합작으로 수단의 하르툼에 105만달러규모의 구충제및
항생제 생산공장을 올해말까지 건설, 수단의 제약시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능력과 중소기업의 생산기술이 결합된 이같은
형태의 해외합작진출은 상사 경영다각화와 해외 현지생산거점 확보
필요성에 따라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대우가 대광기계와 합작으로 나이지리아에 건설한 폴리프로필렌 백
공장의 경우 올해초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못해 연산 700만개 생산규모로
설비능력을 확충하는등 사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