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총장에 김중권의원 유력 ***
여권은 그동안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왔던 민정당 당직개편문제를 최단
시일내 매듭짓는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최종 종합해 금명간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27일 "금명간 당직개편여부가 드러날것"이라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조기개편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개편이 단행될 경우 당3역을
포함한 대폭 개편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이와관련, "당초 민정당은 영등포을구 재선거를 마친후 대폭
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었다"고 밝힌뒤 "그러나 영등포을구 재선거
에서 압승한데다 5공청산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개편시기를 정기국회가
끝나는 연말께로 유보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 당결속 / 정기국회 대비 ***
소식통은 이어 "당직개편을 둘러싼 이러한 양론이 최근 당대의 미묘한
기류와 혼재돼 당내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제한뒤 "따라서 당내결속과
정기국회를 앞둔 체제정비및 원활한 당정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금명간 당직
개편문제를 매듭짓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특히 노대통령의 집권2기가 시작된 시점임을 상기시킨후 "당직
개편이 단행될 경우 오는 12월 정기전당대회및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열재정비
와 대야관계를 강화한다는 기본방향아래 현정체제강화에 부합되는 인사가
대폭 기용될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박준규대표와 박희태대변인을 제외한 대폭적인 당직개편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빠르면 28,29일중 당직개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것"
으로 전망했다.
한편 당직개편설이 나돌면서 사무총장에는 김중권사무차장이, 원내총무에는
심명보 전사무총장이, 정책위의장에는 이자헌/이태섭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위의장에는 정석모 전사무총장이 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