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기확단(단장 문희갑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25일
충남 송악/고대지와 아산군 인주공단을 각각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새 공장부지로 확정했다.
수도권지역 52개피혁공장도 인주공단에 유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송학 고대지구는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인주공단은 공업장려
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 공장개발 조기 건설 방안 마련중 ***
지역 균형발전기획단은 자동차부지를 이같이 결정, 24일자로 상공부
건설부등 관계부처에 통보하는 한편 빠른시일내에 이들 지역에 공장이
들어설수 있도록 조기 개발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 현대/쌍용측 회의적 반응 ***
기획단은 또 이같은 결정 사항은 해당업체가 수용토록 상공부가 적극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대 쌍용자동차의 경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들업체가 입주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 현대 아산, 쌍용 평택공장 건설 수도권 정비계획법 저촉 ***
기획단은 현대자동차가 요청한 남양만 또는 아산산업 기지내 공장건설과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여유부지내 새공장 건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이를 허용할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현대 송악/고대지구 산업기지개발 구역 지정 ***
기획단은 이의 대안으로 송악/고대지구 100만평을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 이중 63만평을 현대자동차에 할애하고 나머지는 자동차공업연관단지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인주공단 쌍용에 공업장려지구에 부지제공 ***
또 인주공단은 걸매리지역(1단지 46만평)과 금성리 대음리지역(2단지
55만평)을 공업장려지구로 지정, 쌍용자동차에 40만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인주공단에 52개 수도권 피혁공장도 유치 ***
정부는 나머지 부지중 30만평은 수도권지역 피혁업체들을 유치할 계획
인데 이업종은 공개업종인점을 감안, 바다쪽에 위치한 1단지에 쌍용자동차
공장은 내륙쪽 2단지에 세우도록할 계획이다.
*** 쌍용/현대요청 실현 불가능...회의적 ***
이같은 기획단의 결정에 대해 쌍용측은 스웨덴의 볼보사와 이미 제휴,
승용차생산이 시급하다는 점을 들어 우선 평택기존공장부지에 5만평의
증설을 요청하고 있으나 기획단은 개발유도권역인 이 지역에서는 단1평의
공장증설도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이의 실현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측도 기획단이 제시한 송악/고대지구입주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유보하고 있으나 이곳 공단개발에는 해면매립/도로건설등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기획단의 결정을 선뜻 받아들일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