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상장기업들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
했지만 캐시폴로 (현금자산) 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일경제연구소가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279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기초로 주요업종의 캐시폴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들은 당기순이익규모가 전년동기대비 8.5% 줄었음에도 불구, 캐시폴로는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현금유동성은 오히려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캐시폴로는 당기순이익에 특별상각등 감가상각비를 합한 개념으로 기업의
자금운용여력을 보여주는 지표의 하나다.
*** 캐시폴로증가는 감가상각비가 급증한 때문 ***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 캐시폴로가 증가한 것은 특별상각등
감가상각비가 급증한 때문으로 이들 업체의 상반기중 감가상각규모는 모두
2조1,864억원으로 당기순이익 7,483억원의 약 3배에 이르고 있다.
특별상각등 감가상각규모의 급증은 원고및 임금상승에 대비키 위해 기업내
에 자금을 유보시키는 업체들이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철강의 캐시폴로가 전년동기대비 40.2%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전기전자업종도 증가율이 30.6%에 달했다.
또 기계업종은 27.2%, 화학은 17.4%, 운수장비는 14.0%, 비금속광물은
13.9%, 운수창고는 10.7%, 음식료는 7.6%, 섬유는 6.0%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해 캐시폴로측면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지난해보다 여건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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