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파동 막기위해 추진...농림수산부 ***
농림수산부는 21일 내년초 돼지파동을 막기위해 지난 6월말현재 78만
마리로 적정수준을 넘고 있는 어미돼지수를 연말까지 74만마리로 감축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자율감축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오는 9월부터 강제감축을 실시, 돼지출하시 일정비율의 어미돼지를 출하토록
하는 모돈출하의무제등 강제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8%로 예상해 돼지고기 소비증가율이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 52만2,000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키 위해 연말까지
어미돼지를 77만마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경제여건의 불안정으로
경제성장률은 5%, 돼지고기 소비증가율은 7%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미돼지를 74만마리 수준으로 대폭 줄여 50만6,000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키로 계획을 수정했다.
*** 돼지사육두수 6월말 537만2,000마리 ***
한편 돼지사육두수가 88년말 485만2,000마리에서 지난 6월말에는
537만2,000마리로 52만마리 10.7%가 증가한데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돼지값이
지난 1월평균 마리당(90kg) 11만2,000원에서 이달초 8만7,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중순이후 회복세를 보여 지난18일 현재 8만9,000원으로
올랐으나 생산비수준인 10만3,000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