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가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사이 전주 신풍등 국내 주요 제지회사들이
공장 신/증설을 하면서 에너지절약과 공해방지등을 위한 열병합발전소 건설
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제지의 경우 지난 83년 10월 제지업체로선 최초로 전주공장에 열병합
발전소를 건립한데 이어 올연말께 2호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전주제지의 2호기는 석탄 과 벙커C유를 함께 쓸수있는 시설로 이달중
가동될 전주공장 5호기 생산라인에 전기와 스팀을 공급하게 된다.
전주는 열병합 발전소 2호기공사가 끝나는 대로 3호기 건설에 들어가
오는 90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제지도 내달중 준공되는 온산공장가동과 관련, 내년초 100억원을 들여
온산 현지에 6,000KW 용량의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풍도 지난해 11월 전북 군산에 100억원을 투입, 1만2,000KW 용량의 발전
소를 건립중이며 오는 90년말 공사가 끝나는대로 추가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신풍제지 동해펄프등 다른 제지관련회사들 역시 최근 몇년동안
열병합발전소를 이미 건립, 가동하고 있거나 생산공장 신/증설과 관련해
발전소 추가건립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