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신발업계가 모든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신발수입을 규제할 것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신발류는 동남아지역등을 통한 우회수출의
길도 막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유럽신발연합회, 한국등 동남아국가로의 우회수출도 금지 주장 ***
17일 무역공사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C집행위가 한국과 대만산
신발류에 대한 긴급수입 제한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신발산업연합회는 이들 2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지아, 중국
등 모든 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해 한국과 대만등의 우회수출을
막는 것만이 유럽신발산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 EC집행위에
대한 로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신발산업연합회는 EC가 지난해 여름 프랑스와 이탈리아등 2개국에 대해
한국과 대만산 신발류의 간접수입규제를 허용했으나 이들 국가가 제3국을
통해 우회수출을 늘리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이로인해 유럽신발
업계는 지난 85년 이후 88년까지 3년동안 총 생산규모가 12%나 줄어드는등
타격이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고현상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신발업계는 인도
네시아, 태국, 필리핀등지에 모두 19개 업체가 투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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