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정수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의
정수장에 여과용으로 공급될 ''분말활성탄"의 납품업체 선정이 3월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재고 20일-50일분에 불과 ***
이로인해 서울시 산하 노량진/영등포/선유수원지등의 분말활성탄 재고량은
24-55톤가량으로 가을철 갈수기의 투입량 (하루1.2-1.5톤)을 감안할때
20-50일분에 불과, 수돗물 정수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 5월입찰 시작, 아직 선정 못해 ***
16일 조달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하반기부터 내년6월말까지 전국 시
도산하의 수원지에 투입할 정수약품인 분말활성탄 3,330톤의 납품을 놓고
5개 생산업체들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지난5월말 입찰을 시작한후 지금까지
납품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잇다.
이같은 현상은 분말활성탄의 원료로 톱밥및 야자각(야자수 열매껍질)을
사용하는 제일탄소공업 신기화학공업 유니온카본등 3개사와 톱밥만을 쓰는
우성공업, 야자각의 유진케미카로 갈라져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업체들은 서로 자기제품이 정수약품으로 좋다고 주장, 야자각의
경우 톤당 110만-120만원(톱밥은 톤당 70만-85만원)을 납품가격으로 제시,
책정된 예산과 큰 차이가 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산하 노량진정수장의 활성탄재고량은 55톤, 영등포정수장은
30톤, 선유정수장은 24톤등으로 하루 0.6-1.5톤을 사용할 경우 최저20일밖에
쓸수 없는 분량이며 나머지 시 도산하 수원지의 분말활성탄 재고량도
마찬가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청이 구매할 분말활성탄은 <>제1분류 (수분20%) 20kg짜리
3만1,500포대 <>제2분류(수분30%) 20kg짜리 6만포대 <>제3분류(수분20%)
400kg짜리 3,750포대등 모두 33억2,600만원어치 3,330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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