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남북관계 악화 모든 책임져야 ***
이홍구 통일원장관은 16일 임수경양과 문규현신부의 판문점 경유
귀환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북한측이 우리측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임양과 문신부를 판문점을 불법 통과토록 한것은 평화통일을
바라는 내외의 기대를 저버린 고의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장관은 "북한측이 우리측 인사를 정치공작 차원에서 이용하고
판문점을 정치선전장화 하는것과 같은 행위는 남북간의 정상적인 대화를
기피하고 외면한 것"이라며 "북한측은 이같은 정치공작적 행위를 되풀이할
경우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모든 책임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경고했다.
*** 북한, 우리측의 경고불구 군사분계선 통과시켜 ***
이장관은 "우리정부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일념에서 남북이 상호체제를 존중하고 그 바탕위에서 정상적인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북한측에 거듭 촉구해 왔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은 불법입북한 임양과 문신부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임의로
통과시키는 불법적인 행동을 자행해 왔다"며 "이는 한반도 휴전체제 자체마저
위태롭게 하는 도발행위라 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우리의 법질서를 위반한 자들에 대한 처리는 어디까지나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북한측이 이를
시비하거나 간섭할 일이 아니다"며 "북한당국은 적화혁명의 그릇된 환상을
버리고 민족적 양심으로 되돌아와 남북대화 재개를 비롯한 우리측의 남북관계
개선에 하루빨리 호응해 와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