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측전에 참가한뒤 북한에 체류중이던 임수경양이 15일 하오 2시20분께
문규현신부와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으로 넘어왔다.
임양과 문신부는 이날 하오 1시30분께 북한측 전금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수 남북적십자회담대변인, 조선청년학생위원회 소속 학생과
보도진등 70여명과 함께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에 나타나 환송집회에
참석한뒤 우리측으로 넘어왔다.
이날 집회에서 임양은 연설을 통해 "나의 행동이 남북통일을 방해하거나
남북한 대결상황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판문점을 통한 서울 귀환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임양의 판문점 경유 귀환과 관련, 교황
요한 바오르2세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