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하나인 라스(Ras) 단백질의 3차원구조가 밝혀져
암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초가 확보됐다.
15일 그레고리 페츠코 미MIT교수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생화학회(FAOB)서울학술대회에서 라스단백질및 이것이 기질과
결합된 상태의 3차원구조를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라스단백질은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서 GTP라는 물질과 결합해
다른 단백질을 만든다.
이과정에서 GTP가 가수분해하여 GDT로 변하면서 단백질합성이 중지되지만
GYP가 가수분해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단백질을 만들어냄으로써 암이
유발된다는 것.
페츠코교수는 GTP와 라스단백질이 결합된 상태에서 방사광을 쬐어
5초이내에 X선자료를 얻음으로써 라스단백질및 라스단백질과 기질의 복합체에
대한 3차원구조를 규명하였다는 것이다.
** 항암치료제개발 새전기 기대 **
이와관련 최명언 서울대교수는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과 그 단백질의
동조인 모습을 포착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단백질공학을 이용해 항암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분명히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