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년까지 인구 36만명 입주 전망 ***
정부는 분당에 건설될 신도시의 수용계획인구를 약 39만명으로 결정하고
경제/사회적 여건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오는 95년까지 수용계획인구의 92.3%인
36만명이 분당에서 거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건설부가 마련, 발표한 "분당 신도시의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경기도 탄천변에 위치한 분당이 도시 북서쪽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남비행장의 이전이 전제되어야 하며 정신문화연구원이 자리잡고 있는 서쪽
방향으로의 발전은 도시형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오는 90년대 후반에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신도시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모두 6개의 중생활권 (수퍼블록)으로
나뉘어질 분당에 당초 계획했던 10만5,000호보다 7,500호가 적은 총
9만7,500호의 주택을 건설하도록 할 방침인데 이중 단독주택은 전체의
3.6%인 3,500가구, 연립주택은 10.3%인 1만35가구, 공동주택(아파트)은
86.1%인 8만3,965가구로 돼있다.
건설부는 오는 92년까지 분당 신도시의 도로/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의
건설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부문별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주택...중 / 대형 아파트 2만8,482가구 ***
공동주택중 15%인 1만2,592가구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전용면적 8-18평
(전용면적 기준, 이하같음)의 임대아파트, 51.1%인 4만2,891가구는 12-25.7평
미만의 소형아파트, 33.9%인 2만8,482가구는 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로
건설한다.
평형별로는 8-12평 아파트가 전체의 5.3%인 4,457가구, 12-18평이
2만2,989가구 (27.4%), 18-25.7평이 2만8,040가구 (33.4%), 25.7평-35평이
1만7,804가구 (21.2%), 35-43평이 8,147가구 (9.7%), 43평이상이 2,531가구
(3.1%)가 지어진다.
그러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거의 모두 국민주택규모 (25.7%)이상이기
때문에 전체 주택을 국민주택규모 이상과 이하로 구분할 경우 45대 55대의
비율이 된다.
주택용지는 전체의 10%가 단독주택용으로, 18%가 연립주택용으로 배분되기
때문에 단독주택의 규모는 평균 59.3평, 연립주택의 규모는 평균 35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00가구 일반 분양 ***
건설부는 단독주택 3,500가구중에서 1,500가구는 분당주민을 위한
이주단지로 건설하고 나머지 2,000가구는 일반분양키로 했다.
분당에 건설되는 임대주택중에는 영구임대주택도 일정부분 포함된다.
*** 교통체제...5개전철역 건설 ***
전철의 경우 분당-성남-수서를 잇는 전철을 철도청으로 하여금 건설토록
하고 수서와 3호선 종착역인 양재까지를 연결할 계획이다.
분당내에는 생활권별로 5개 전철역을 건설하고 역사주변에는 주차장과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 6 - 8차선으로 도로 넓혀 ***
도로망과 서울 강북과의 교토소통을 위해 분당에서 탄천변을 따라 수서-
올림픽종합운동장-한강교(신설)을 거쳐 화양동에이르는 15.3km의 고속화도로,
분당-성남 하대원간 2.8km 도로및 분당-내곡-양재간의 10km 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현재 왕복 4차선 도로인 세곡동-판교-신갈간 21.9km 도로를 6차선 또는
8차선 도로로 확장키로 했다.
시흥동-성남 여수동간 1.6km 도로 및 모란-분당간 1.1km 도로도 확장한다.
분당내에는 사다리형 간선도로망을 구축, 연결점에 전철역이 설치되도록
한다.
또 보행자및 자건거 전용도로망을 구축한다.
*** 공원및 녹지...어린이공원 42개소 신설 ***
공원및 녹지는 전체 개발면적의 21%인 117만평을 차지하며 도심의 중앙
공원을 만들고 도시의 남북을 관통하는 탄천 고수부지를 정비하여 공원화하며
생활권별로 대규모 근린공원 6개소를 건설하는 한편 주거단지별로 어린이공원
42개소를 건설한다.
*** 교육시설 및 기타 공공시설...59개 교육시설 유치 ***
고등학교 13개, 중학교 14개, 국민학교 26개, 유치원 5개, 특수학교 1개등
모두 59개의 교육시설이 각 생활권별로 골고루 들어서며 이밖에 종합복지관
2개, 장애자복지센터 1개소가 세워진다.
또 종합병원 2개, 문화원 1개, 시민회관 1개, 도서관 4개, 도매시장 1개,
소매시장 5개, 종합운동장 1개, 유원지 1개, 변전소 2개, 하수도시설 1개소를
건설한다.
한편 건설부는 이날 확정한 분당 신도시 개발계획(안)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30일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