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과 5월의 주주총회에서 수권자본금을 증액시킨 상장사들의
증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4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12월및 3월말 결산법인중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수권자본금을 늘린 회사는 모두 151개사이며 이중 지난 10일 현재까지
40.4%에 해당하는 61개사가 납입자본금 증자를 실시하거나 증자일정을 발표
했다.
이는 올들어 상장기업중 유/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이 지난 10일 현재까지
모두 145개사로 전체의 26.2%에 불과한 것과 비교, 수권자본금을 증액시킨
회사들의 증자가 매우 활기를 띠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수권자본금을 증액시킨 15개사 모두가 증자를 이행
또는 발표해 증자이행률 100%를 기록했으며 운수창고업은 2개사중 1개사
(50%), 섬유 의복업은 13개사중 6개사(46.2%), 조립금속기계업은 39개사중
17개사(43.6%), 증권업은 18개사중 6개사(33.3%)가 증자를 실시하거나 일정을
발표했다.
증자유형별로는 41개사가 유/무상증자 병행, 17개사는 유상증자만을, 3개사
는 무상증자만을 이미 실시했거나 곧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