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개방을 앞두고 증권, 투신, 보험회사등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
인수및 투자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 환차손익과 보유외환증권 평가손익을 감안하여 산출한 해외증권 인수및
투자에 따른 순이익도 금년 상반기중 모두 400만달러를 넘어서 작년
한해동안의 순이익에 비해 약 2배로 증가했다.
** 해외증권 인수액 1억6,100만달러 작년의 21% 늘어 **
14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이들 기관투자가가 해외증권
인수단에 참여, 할당받은 인수액은 모두 1억6,100만달러로 작년 한해동안의
총 인수액 1억3,300만달러에 비해 21% 늘어났다.
또 지난 상반기중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 매입액은 총 2억5,000만달러로
해외증권투자를 시작한 작년 하반기중의 총 매입액 5,500만달러보다 무려
4.5배로 증가했다.
** 순익 총 440만달러, 작년대비 91.3% 늘어 **
해외증권인수및 투자에 따른 순이익도 지난 상반기중 모두 440만달러에
달해 작년 한해동안의 총 순이익 230만달러보다 91.3%나 늘어났다.
** 증권사별 해외증권 인수실적 대우 4,983만달러로 가장 많아 **
상반기중 증권사별 해외증권 인수실적은 대우증권이 4,983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쌍용투자증권 4,569만달러, 동서증권 2,981만달러,
럭키증권 2,429만달러, 현대증권 1,016만달러, 동양증권 197만달러,
대신증권 7만달러등의 순이었다.
** 해외증권 매입실적 현대증권이 1억2,900만달러 **
해외증권 매입실적에 있어서는 증권사의 경우 올들어 해외증권투자에
주력한 현대증권이 총 1억2,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쌍용투자증권
5,765만달러, 럭키증권 1,916만달러, 대우증권 1,017만달러, 동양증권
951만달러, 동서증권 511만달러, 대신증권 380만달러, 한신증권 279만달러,
제일증권 156만달러, 동방증권 108만달러 등의 순이다.
또 투신사의 경우 한국투신이 110만달러의 해외증권을 매입했으며
다음으로 대한투신 68만달러, 국민투신이 44만달러의 매입실적을 기록했고
보험사의 경우에는 삼성생명만이 638만달러의 해외증권을 매입했다.
** 기관별 순이익 쌍용투자증권 191만달러 기록 **
기관별 순이익을 보면 쌍용투자증권이 191만달러를 기록, 해외증권투자를
가장 잘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럭키증권 59만달러, 동서증권
52만달러, 동양증권 46만달러, 대우증권 37만달러, 현대증권 29만달러,
삼성생명 25만달러, 고려증권 12만달러의 순이익을 각각 올린 반면
한흥증권과 한국투신은 각각 36만달러와 9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6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외화증권 잔액은
작년 12월말에 비해 1.3배 늘어난 4,4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해외
금융기관에 예치금잔액도 지난해말 대비 88.6% 증가한 83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