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Hashed)의 김서준 대표가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에서 웹3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대표는 24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2024(SEABW 2024: 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2024)'의 개회사(Fireside)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웹3 시장의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EABW 2024는 22~28일 태국 방콕에서 해시드의 자회사 샤드랩(ShardLab)이 태국 최대 핀테크 그룹 SCBX와 공동주최한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다. 국내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본 이유는 혁신 기술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게임파이(GameFi),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등 블록체인 게임은 동남아시아에서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엑시인피니티, 길드파이 등과 같은 P2E 게임의 성공 사례들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대표와 함께 개회사를 진행한 아락 수티봉(Arak Sutivong) SCBX 부총재는 다양한 실사용 사례와 규제 명확성을 동남아 시장의 강점으로 꼽았다. 아락 부총재는 "우리는 크립토윈터를 지나오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서 실사용 사례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블록체인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축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장 사이클에는 스테이블 코인, 웹3 혁신, 디파이 등 흥미로운 분야의 산업들이 더 빠르게 발전
유명 가수 콘서트 좌석과 축구 경기장 좌석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챈 가해자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6월 성남의 한 모텔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 대 브라질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A석 2연석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돈을 먼저 송금해주면 물품을 택배로 배송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A씨에게 2연석 구매 금액 78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A씨는 경기표를 갖고 있지도 않았고 돈을 받더라도 이를 보내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그는 이틀 뒤 스마트폰과 게이밍 노트북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돈을 가로채기도 했다. 하루 뒤에는 인천에서 열리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VIP석 2연석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52만원을 송금받았다.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5회에 걸쳐 총 306만원을 받아 챙겼다. 임 부장판사는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면서도 "A씨가 절도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은 있지만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처벌받은 전력은 없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데다 경제적 형편이나 가정 환경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거대 소셜미디어인 틱톡과 미국 정부의 실존적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미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미국 상원을 통과한 틱톡 금지 또는 자회사 바이트댄스의 틱톡 금지 법안을 이 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하원에 이어 95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패키지 법안에 포함된 틱톡 금지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4년전에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틱톡과 중국 텐센트가 소유한 위챗의 금지를 추진했으나 그 당시에 비해 중국의 안보위협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상하 양원에서 압도적 표차이로 통과됐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내 1억7,000만명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와 틱톡에서 돈을 버는 개인사업자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이 조치를 중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이 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내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미국내에서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는 90일내로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은 매각에 진전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기한을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통령이 24일 법안에 서명하면 틱톡의 매각 마감일은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 하루전인 1월 19일이 된다. 그러나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기한내 매각하지 못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을 금지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법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못하면 애플,알파벳이 운영하는 앱스토어 등에서 합법적으로 틱톡을 제공할 수 없다. 또 웹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할 수없게 된다 이 법안은 또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