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쪽지에 불과한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일정한 가치를
지닌 유가증권이기 때문이다.
주식의 가치는 자산성 수익성 성장성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기업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만을 집중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보다는 기업의 성장성을 더
중요시 하여야 한다.
어쨌든 기업의 내재적 가치가 높은 주식은 주가가 높게 형성되고 가치가
낮은 주식은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종목선택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의 내용분석이 앞서야 하는
것이다.
기업이 가진 내재적 가치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그 가치에 비해서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는 종목을 찾아 매입해서 장기간 기다리면 언젠가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 실제가치와 주가일치 많지 않아 ***
그러나 기업내용분석에만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실제 시장에서의 주가
흐름을 도외시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투자방법이라 할수
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 가진 가치를 중심으로 상하로 등락하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주가와 주식의 가치가 일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주가가 실제가치보다 고평가되어 있거나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더 정상적인 상태라고 할수 있다.
그것은 주가의 형성이 기업내용과는 관계가 없는 시장수급이나 인기등에
의해서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처럼 초기단계의 주식시장에서는 합리적인
요인보다는 비합리적인 요인이 크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가가
실제가치를 크게 떠나서 형성되는 일이 많다.
*** 아직은 시장수급 - 인기따라 좌우 ***
소심하고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정석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지 않는
저가의 비인기주를 사 놓고 장기간 기다리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은 것이
보통이다.
시장인기가 특정업종에 의해서 장기간 지배되는 경우에는 비인기권의 주식
은 기업내용이 아무리 우수해도 장기간 주가가 움직이지 못할뿐만 아니라
인기주의 반락으로 시장이 냉각되면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비인기주도 함께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종목선택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기업내용에만 치중해서도 안되고
시장에서의 주가움직임만 쫓아가서도 안된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함께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