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투자자뿐만 아니라 증권관계기관과 정부에서까지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던 한국전력 주식은 상장첫날의 기준가격이 2만2,000원으로
결정되고 첫시세는 2만3,000원에 형성되는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기록.
*** 무난한 출발 보여 ***
한전주의 기준가격이 2만2,000원으로 결정 공시되자 증권계에서는
대부분이 "적절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당분간 오름세를 형성,
여타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 상한가 잔량 210만주 ***
이에따라 한전주는 상한가 "사자"주문이 쇄도, 상한가매수주문잔량이
210만1,000주나 쌓이기도.
*** 매물압박 우려 줄어 안도 ***
첫시세가 적정수준에서 형성됐다는 생각들이 강한 만큼 증권회사
격장분위기도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었고 증권회사들 역시 "단주인수
자금이 많이 소요될 것같지 않다"며 안도하는 모습들.
<> 이날 한전주는 증시가 문을 연 상오9시40분부터 5분간 기준가격
결정을 위한 "사자"주문만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준가를 결정 공시한
후 매매주문을 접수, 전장에는 단일가로 거래를 시켰다.
기준가결정을 위한 매수호가는 모두 6,908건 223만300주에 달했는데
이중 가장높은 가격은 3만원으로 80주가 나왔고 공모가보다 불과 100원이
높은 1만3,100원의 매수주문도 600주가 있었다.
매수호가가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2만1,000원이상 2만2,000원 미만으로
53만6,000주가 몰렸고 다음이 2만2,100-2만3,000원 46만7,000주등의
순이었다.
기준가로 결정된 2만2,000원에 나온 매수주문도 24만2,440주에 달했는데
상장첫날의 기준가격은 처음 5분간의 매수주문을 가결별로 누적, 총수량의
1백분의50에 해당하는 호가의 주문가격이 기준가격이 된다.
<> 이날 기준가격을 2만2,000원으로 형성시킨데는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편.
투신3사가 이날 하루에 80여만주의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생명등에서도 "사자"오퍼나 나왔는데 특히 전장동시호가의 경우
기관투자가 주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던데다 가격도 2만1,000원에서 2만2,000
정도에 집중됐다는 것.
반면 증권회사 매수주문은 거의 없었다. 이날 한전주의 상한가 "사자"
주문은 모두 212만2,000주에 달했는데 이중 210만주가 상한가 매수잔량
이었다.
한편 "팔자"는 전장에 7,930주, 후장에 1만2,970주가 나와 모두 2만900주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중에는 130명분에 해당하는 790주짜리 매도주문이 D증권을 통해 나와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증권관계기관의 촉각을 곤두세우게하기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의 심리결과로 밝혀 지겠지만 현재로서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청약자들이 주식을 모아 단일구좌로 매각한 듯하다는 것.
<> 한전주상장 첫날 증권당국은 돌발적인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매매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등 매우 바쁜 모습들.
*** 주가조작등 불공정 방심못해 ***
증권거래소는 한전주의 매매주문만을 받는 별도의 임시 포스트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심리업무에 바짝 긴장.
또 전일 증권회사상임감사들에게 창구지도등의 특명(?)을 내린바 있는
증권감독원은 이날 40여명의 직원이 검사에 투입돼 마치 빈집같은 분위기.
증권당국자들은 한전주 상장첫날 별탈없이 지나가 다행이나 상장후
1주일간은 주가조작등 불공정거래가능성이 있는만큼 결코 긴장을 풀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하기도.
*** 유사 업종없이 향후 추이 난망 ***
<> 한전주의 향후 주가 추이에 대해서는 유사업종이나 기업이 전혀
없어 전망이 어렵다는 것이 증권 관계자들의 반응.
그러나 2-3일은 상승세를 지속, 당초 예상해던 2만5,000원선에 접근할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고 그후에는 포항제철처럼 주가움직임이 크지않을
듯하다는 전망이 지배적.
한전주의 첫시세가 낮은선에서 출발,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단주도 점진적으로 출회, 당장의 매물압박우려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장세에도 다소나마 플러스요인이 될것으로보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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