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이 위험인수를 꺼려하는 덤프트럭, 오토바이등 불량 자동차
보험가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개별보험 인수기피...공동인수 관리 ****
10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손해율(보험료수입에 대한 지급보험금 비율)이
높아 개별 손해보험회사들이 보험인수를 기피, 손보업계가 공동으로 인수,
관리(Pool)하는 특정 자동차보험물건이 지난 7월말 현재 490건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말보다 173% 증가 ****
이는 지난 87년말의 75건에 비해 415건(553.3%)이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말
의 179건에 비해서도 311건(173.7%)이나 증가했다.
차종별 가입현황을 보면 <>12톤이상 덤프트럭이 지난해말 71대에서 지난
7월말에는 205대로 134대(188.7%)가 늘어나면서 전체 불량물건의 41.8%를
차지한 것을 비롯 <>대여자동차(버스)는 13대에서 72대로 59대(453.8%) <>
기중기는 1대에서 7대로 6대(600%) <>오토바이는 6대에서 11대로 5대(83.3%)
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가입 않고 운행차량 늘어...사회문제로 대두 ****
이같은 자동차보험 가입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고율이 높아
보험수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들 차량에 대해 각 보험사가 보험인수를 제한
하기 때문인데 보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지난 7월 개정된 자동차보험제도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사고운전자에
대한 보험료할증이 강화돼 할증률이 120%를 초과하는 자가용 승용차등 모든
차종에 할증제를 확대하는 한편 유한보험만 허용토록 돼 있어 보험보상을
둘러싼 분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