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회장, 한상공에 경영정상화방안 밝혀 ***
대우그룹은 대우조선의 사업을 자동차와 항공기, 잠수함부문 등으로
다각화, 육해공의 운송수단을 조립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중공업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 자동차와 헬리콥터등 항공기사업진출...조선사업 비중은 36%선으로 낮춰**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9일 대우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한승수 상공장관에게
보고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계획에서 대우조선이 현행사업 이외에 수익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적극 참여, 오는 93년까지 기존 사업의 비주이을
조선은 현재 95% 수준에서 36%선으로 낮추는 대신 자동차와 헬리콥터 등
항공기 사업에 진출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경자동차 36.7%, 트럭
5.3%, 헬리콥터 6.8%, 잠수함 등 특수프로젝트 9.9%, 굴삭기와 지게차 5.3%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러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자구노력의 규모를 당초
정부와 합의한 4,000억원 보다 1,500-2,000억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스즈끼사와 손잡고 경자동차 생산공장 건설 착수 ***
특히 경자동차 생산을 위해 일본 스즈끼사와 기술제휴, 창원에 연 24만대
생산규모의 공장건설에 이미 착수했으며 기술인력 100여명을 현재 스즈끼사
에 파견, 연수를 실시중이라고 밝히고 트럭부문은 대우자동차에서, 굴삭기를
비롯한 중기부문은 대우주이공업에서 대우조선으로 이관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거제에 여성근로자 2,0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장관, 긍정적으로 수용...이달안에 마무리 할 예정 ***
한편 한장관은 이날 김회장의 대우조선사업다각화 구상이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앞당기는데 필요하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하고
이달안에 김회장의 대우조선 정상화방안을 검토, 산업정책심의회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