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식시장은 투신사가 증권사로부터 2,00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하는
것과 3,000억원 국민주펀드 증액등 증시부양책 보도에 힘입어 910포인트대에
진입하는 호조를 보였다.
유공은 이같은 시황속에서 북예멘 마리브광구에서 추가로 유전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유포되면서 전날보다 1,300원이 오른 3만3,100원 상한가에 거래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공은 원유개발에서 정유, 윤활유,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최대의 정유, 석유화학업체로서 자회사인 흥국상사인 유통망도
이용하고 있다.
88년 세차례에 걸친 국내 유가인하에 따라 유류소비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8.0% 감소했으나 유전개발수익 및 외환수익과 특별이익
등의 증가로 순이익은 45.3% 증가한 62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윤활유 원료의 자체조달을 위해 윤활기유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소요
원유의 20%를 자체개발원유로 충당한다는 목표아래 마리브광구를 비롯한 해외
유전탐사및 시추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영업신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