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8,9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미철강협상에서 미국이
오는 10월부터 2년반동안 연장키로 한 철강수출자율규제협정 (VRA) 과
관련, 강관 및 선재를 VRA적용품목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했다.
또 포철과 미USX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UPI사는 미국의 철강수출자율규제가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자율규제물량과 관계
없이 포철이 핫코일등 원료를 공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 VRA 연장에 불만 표시...관련규정 개정 촉구 ***
우리측은 특히 VRA 연장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미국이 반덤핑규정 및
상계관세규정등 관련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 미국, 철강교역 자유화 준비중...한국등 대상 ***
미국측은 이에 대해 VRA 연장과 별도로 철강교역 자유화계획에 따라
철강교역국제협정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한국 일본 EC등 미국의 주요
철강교역국이 협정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철강산업에 대한 각종 보조금의 지급 금지, 관세 및 비관세장벽의
제거, 구속력 있는 시행장치의 마련등이 철강교역국제협정의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특히 철강수출자율규제연장과 관련, 각국별 협정량이 기존물량과
관계없이 새로 책정될 뿐 아니라 강관등 일부 품목의 경우 쿼터량이 삭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