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서 정식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한국무역회사의 지사가 올해안에
4개정도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 소련연방상의, "일정한 절차및 서류제출하면 허가"의사 밝혀와 **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국내 4대그룹은
최근 소련연방상의로부터 일정한 절차를 밟아 소련연방상의에 서류를
제출하면 지사설치를 허가해 주겠다는 뜻을 전닫받고 지사설치에 필요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소련측이 한국측에 요청하고 있는 절차는 지사와 관련한 등록사항을
명기한 설치신청서와 수출입등 영업활동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은행보증서, 소련영사의 확인서 등을 마련, 소련연방상의에 신청하는
것이다.
** 확인서 발급 일본/싱가포르 주재 소련영사관 이용 **
소련영사의 확인서발급은 한국에 있는 소련무역사무소에서는 영사업무를
행사할 수 없으므로 일본이나 싱가포르주재 소련영사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빠르면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지사설치 가능 **
이러한 소련측의 의사에 따라 럭키금성등 4대그룹의 무역상사들은 소련측이
필요로 하는 서류를 빠른 시일내에 준비, 소련연방상의에 접수시키고
소련정부의 허가가 나는대로 지사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르면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지사설치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지난 1월 개소식을 가진 삼성물산의 무역사무소가
있으나 이는 영업활동이 아닌 자료수집등 영업활동을 도울 수 있는 보조적인
활동만이 가능한 지점성격을 띠고 있다.
앞으로 영업활동을 정식으로 할 수 있는 현지법인인 지사가 설치되면
한국과 소련 양국간의 교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