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6일째 하루걸러 등락이 교차되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3일 증시는 향후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결여된데다 재무당국이
8월중 만기도래분 통안채를 전액 차환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주가가
890선에 겨우 턱걸이한채 장을 마감했다.
*** 통안채 발행설...낙폭 확대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44포인트 하락한 890.80을 기록했다.
짙은 관망세속에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주가는 후장들어 통안채재배정
설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통안채배정과 관련한 소문외에도 한전주상장을 앞둔
국민주가격안정대책발표설, 수출촉진책 발표설등 해묵은 호재성루머가 나돌
았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일부 중소형 내수주와 보험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보험주 상승폭 둔화 ***
대폭적인 유/무상증자설로 전일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보험주는 이날도
전장내내 강세를 나타냈으나 후장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조립금속 해상운수등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주 강세에 편승해 전일 모처럼 상승했던 은행 증권 단자주는 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627만주, 거래대금은 1,473억원에 머물러 얼어붙은 투자심리
를 역력히 드러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7,755원으로 전일에 비해 129원이 내렸고 한경다우지수
도 2.49포인트가 하락한 852.62에 머물렀다.
신평 200지수는 6.12포인트가 내린 1,708.73을 기록했다.
695개 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된 가운데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225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등 32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