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생산량은 작년의 409만4,000석보다 34만4,000석 (8.4%)
감소한 375만석으로 집계됐다.
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전국의 3,384개 표본포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전체 보리생산량은 375만석으로 이중 대과맥은 작년의 302만8,000
석 보다 10.5% 감소한 271만1,000석, 맥주맥은 작년의 104만석 보다 1.4%
감산된 102만7,000석이며 소맥과 호맥은 각각 9,000석과 3,000석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 (10a) 당 생산량은 대과맥이 작년보다 2kg 증가한 280kg으로
8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확을 기록했고 맥주맥은 사상 최대 풍작을 기록했
던 작년보다 3kg 감소한 317kg에 머물렀다.
단위당 수확량이 이처럼 높은데도 보리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재배면적이
17만 9,000ha로 지난해의 19만6,500ha보다 8.9%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지난 6월 19일부터 대과맥과 맥주맥 수매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농민이 원하는 전량을 수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