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작투자 40-50건 타당성 조사키로 ****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소련과 40-50건의 합작투자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했으며 비누, 설탕, 의류등 5억-6억달러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소련에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머지않은 장래에 국교정상화 가능성 ****
정회장은 또 방소기간중 소련측에 한국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는 없으나
소련측에 국교정상화를 요구했으며 소련이나 우리측이나 국교정상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은 장래에 양국의 국교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련방문 경협사절단을 이끌고 소련을 방문한 후
2일 오후 KAL기편으로 귀국한 정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회장은 양국간 경제협력문제에 언급, "양쪽에서 40-50건의 투자제의가
있었고 앞으로 실무진들끼리 토의해서 방법을 찾겠다.
그러나 타당성조사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투자에
위험이 따르므로 실패율이 적은 투자부터 점진적으로 경제협력을 해야한다.
이러다 보면 정부대 정부의 국제문제도 정상적으로 풀려나갈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소련측에서 5-6억달러어치의 생활필수품 수출을 우리측에 요청해
왔고 가격과 대금상환조건만 맞으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생활필수품 공장건설도 합작투자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