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할린 교포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정부조사단을 오는8일께
사할린에 파견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번에 파견되는 조사단은 김석우 주일참사관을 비롯한 4명의 실무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사할린 교포실태조사를 위해 사할린주 정부와도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할린 교포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우리정부조사단이 사할린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할린교포들 자유왕래 실현 위해 ***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 "정부조사단은 사할린 교포들의
자유왕래를 실현시키기 위해 일차적으로 교포들의 실태를 조사하게 될것"
이라며 "빠르면 오는 8일께 사할린에 들어가 1주일정도 조사활동을 벌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동안 사할린 교포실태조사를 위한 조사단 파견
문제를 소련측과 협의해 왔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할린교포들의
모국방문문제를 소련과 일본등 관련국들과 협의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욱 국무회외무통일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외무통일위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초 사할린교포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사할린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