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상공장관은 2일 과천청사에서 방한중인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상공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한국의 대말레이시아 교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국제입찰에서 한국기업에 대한 호의적 배려 <>철강제품,
산업설비, 전기전자제품등 한국의 주종 수출품목 수입확대 <>대응무역제도
완화등을 통한 무역구조개선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말레이시아측은 원유, 원목, 천연고무, 주석등 원자재 이외에 반도체와
부품등 공산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두나라 사이의 합작투자확대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인데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외국인 투자지분제한, 현지인 고용, 기술이전 의무, 현지자금
조달제한등 각종 투자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말레이시아측은 철강, 화학등
중화학분야의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작년 교역량이 17억달러를 넘었으나 한국이 9억2,000
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였으며 한국의 대말레이시아 합작투자는 32건 4,000만
달러 정도이다.
아지즈장관은 한장관과 회담에 이어 조순부총리와 최호중 외무장관, 이규성
재무장관등을 예방하고 말레이시아 투자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