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출고량이 다소 늘어나고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중/대형 승용차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형 중고승용차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중고차매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완성차업계의 신차출고난이
완화되기 시작하고 중/대형 중고승용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배기량
1,500cc이하의 소형 중고승용차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대당 10만-30만원씩
떨어졌다.
** 프레스토 1.5 87년식 350만-320만원에 거래돼 **
현대의 프레스토 1.5(슈퍼포함) 87년식은 지난달에 비해 20-30만원 내린
350만-32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니엑셀 1.5(수퍼 AMX포함) 87년식도
10만원 떨어진 340만-32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 르망싸롱 88년식 600만-500만원대 **
대우의 르망싸롱(GTE 레이서포함)은 88년식과 87년식이 각각 20만원,
10만원 떨어진 600만-500만원과 450만-400만원이며 기아의 프라이드 1.3
(EF/DM) 88년식과 87년식도 각각 20만원씩 내린 370만-330만원, 330만-
29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 고급승용차는 강보합세 **
이에 반해 소나타와 콩코드, 슈퍼싸롱, 그랜저등 배기량 1,500cc를 넘는
중/대형 고급승용차의 경우 찾는 고객들이 많아 여전히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화물자동차의 경우 2.5t미만의 소형화물차는 그동안 신차출고난으로
비수기인데도 불구, 강세를 보였던 지난달에 비해 10만-30만원 떨어지는등
다소 시세가 하락했으며 대형화물차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버스도 12인승이하의 소형버스류는 10만-30만원 정도 하락했으나 중/대형
버스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