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인 신디 도브 박사 (45. 한국명 신신자)가 25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연방저작권 특허중재위원회 위원장(차관보급)에 임명됨
으로써 차관보급 이상의 고위직에 임명된 교포는 연방선물교역위원장
(차관급)인 웬디 리 그램 여사(45)와 지난 5월 중소기업청 차장 (차관보급)
에 임명된 진교륜 박사 (55)등 3명으로 늘었다.
이민 1세대인 신디 도브 여사가 맡게될 연방저작권 특허중재위원장직은
임기 7년으로 영화 TV,비디오, 레코드, 서적 등모든 출판물의 저작권
분쟁에 관한 심사 및 중재권한을 갖게 된다.
네브래스카주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 헐도브의 부인인 신디 도브여사는
부산 출신으로 이대 영문과를 나온뒤 당시 한국에서 육군대위로 근무
하던 도브 의원과 결혼, 지난 68년 도미했었다.
** 레이건 유세 지원후 부시대통령 당선에도 기여 ***
네브래스카 주립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도브 여사는 80 년 남편이
하원의원에 당선 된 뒤부터 정치활동에 나서 84년 대통령 선거당시 공화당
한인위원회 공동의장으로 레이건 대통령의 유세를 지원했다.
도브 여사는 이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후생부의 소수민족담당 장관
보좌관 (부차관보)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선거에서도 공화당 선거대책위
아시아계분과위원장으로 부시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역시 이민 1세인 진교륜 박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때 전국아시아유권자
연맹 총회장으로 활약한 공로로 지난 5월8일 부시대통령에 의해 중소기업청
차장으로 임명받았다.
지난 55년에 도미한 진박사는 뉴욕대학에서 국제정치석사, 보스턴대학에서
수학석사, 오번대학에서 수학 컴퓨터박사학위를 받는 등 5개의 대학에서
수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