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공식방문중인 최호중외무장관은 26일 상오(현지시간) 폴리
미하원의장을 예방, 양국간 안보유대강화및 통상문제, 국제정세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현지공관을 외무부에 보고해왔다.
*** 주한미군철수 반대입장 표명 ***
최장관은 이자리에서 남북관계를 비롯한 동북아정세와 국내정치상황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한미군철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으며, 이에대해 폴리의장은 주한미군철수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입장을
원칙적으러 동의하면서도 재정적자해소 차원에서 해외주둔군의 감축을
논의할수 밖에 없는 미의회분위기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 폴리의장, 조기 방한 희망 ***
폴리의장은 또 앞으로 전개될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한국측이 대미투자에
적극성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방한을 희망했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 모스바커 미상무장관과도 만나 통신, 철강및
지적소유권보호문제등 양국간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지적소유권 우선감시대상국 한국선정에 유감 ***
모스크바장관은 이자리에서 지적소유권보호와 관련, 슈퍼301조상의
우선협상대상국지정시한(11월)이 가까워졌으므로 한국측이 조속한 해결에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으며 최장관은 미측이 한국을 지적소유권 보호
우선감시대상국에 포함시킨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적소유권보호조치내용을 설명했다.
*** FX 원만 타결 지원 ***
최장관은 모스바커장관이 양국간의 차세대 주력전투기(FX)사업에 대한
미측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데 대해 국방부측과 김닐한 협조, 원만한
타결을 짓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지나 25일 부시미대통령이 철강자율규제 협정연정결정을
발표한데 대해 그동안 한국측이 이 협정의 연장에 반대해온 사실을 들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양국장관은 통신, 조선및 과학기술협정 개정문제등에 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자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