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7일로 예상되는 임수경양의 입국과 때를 맞춰 전대협이 벌일
임양 환영대회와 임양에 대한 사법조치반대 행사를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 김치안본부장 담화문 발표 **
김우현치안본부장은 26일 "임수경양 입국과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임양의 밀입북사건과 북한에서의 행적은 한 어린 학생의 철없는 낭만적인
행동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공작적으로 진행된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경찰은 그
관련자들과 배후조직을 철저히 색출함은 물론 이와같은 반국가적 행위를
비호하거나 이를 빌미로 한 불법 폭력투쟁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여
사회안정과 국가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또 "대학가의 소수 급진운동권과 재야인사들은 임양의
반국가적 불법행위를 "4,000만 겨레의 통일염원을 담은 정당한 행위"
"국민의 통일의지와 합치되는 애국적행위"라고 미화되면서 판문점을
통한 안전귀환, 사법처리 반대, 환영대회등의 구실을 내세워 대대적인
가두폭력투쟁과 판문점 진출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찰은 이같은
가두폭력투쟁과 판문점 진출을 일체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40개중대 경찰병력배치 판문점진출 막아 **
이에따라 경찰은 26,27일 양일간 40개 중대 병력을 대학가 주변과 임진각에
이르는 통일로변에 배치해 전대협 주관으로 치러질 어떠한 형태의 임양
환영대회및 판문점진출 기도를 원천봉쇄키로 했다.
경찰은 또 28일로 예정된 대학생들의 임양 환영대회및 임양에 대한
사법처리반대 행사도 원천봉쇄하고 참가학생 전원을 사법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