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지수 864.02, 종합지수 899.10 ***
25일 증시는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의사가 노출되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담, 후장중반부터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 거래량도 1,100 만주 모처럼 활기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8.67포인트 오른 899.10을 기록, 900선에
바짝 다가섰고 거래량도 1,100만주선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날 증시는 전장동시호가 때부터 투신사와 증권사들이 제조업주를 중심
으로 전일종가수준 또는 100-200원씩 높은 가격으로 대량주문을 낸데 힘입어
소폭적인 오름세로 출발, 후장중반부터 중소형전기 전자주를 위주로 한
일반투자자들의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급상승했다.
또 일반투자자들과 일부 증권사들이 후장들어 금융주의 매입에 적극 가담
하자 지난 18일 이후 6일만에 처음으로 금융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세장을 뒷받침해주었다.
투신사가 이번주중 2,3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와 함께 증권사 상품운용담당임원회의에서 상품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
로 했다는 소식이 움츠러들었던 투자심리를 되살려 주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전장의 경우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주문을 냈으나 매매체결률이 낮아진 데다 일반투자자들의 고가매입주문에
밀리자 전일종가보다 200-300원가량씩 올려 정정주문을 내기도 했다.
*** 조립금속 총거래 41% 차지 장세주도 ***
업종별로는 조립금속이 전일보다 23.01 포인트나 오르면서 전체거래량의
41.2%를 차지, 상승세를 이끌었다.
조립금속업종은 3개종목이 보합을 유지했을뿐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또 전망까지 증권주의 내림세로 약보합에 머물렀던 금융업이 해상운수
보험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경다우지수는 8.87포인트 오른 864.02, 한경평균주가는 246원 오른
2만8,096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52만주, 거래대금은 2,763억원으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682개 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되어 457개가 오름세, 119개가 내림세를
보였다.
중소형전자 기계부품주에서 무더기로 상한가가 쏟아져나와 74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하한가는 평일과 비슷한 12개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