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광파업에 대처키 위해 ***
사상 최악의 탄광파업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소련지도부는 파업종식을
위해 탄광지대에 즉각적인 임금인상을 비롯, "전면적인 경제적/법적 자치"를
허용하기로 광부들과 합의했으며 이에따라 파업 발생지인 서시베리아 쿠즈
바스 탄전지대의 15만 광부들이 지난 11일간의 파업을 종식하고 21일 작업장
에 복귀했다고 소련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소련 최대 탄전지대인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지역을 비롯, 우랄지대의
보르쿠타, 카자흐공화국의 카라간다등에서는 당국의 이같은 획기적 사태개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30여만 광부들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어 석탄 생산은 물론
제철등 관련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타스통신은 미하일 시차도프 석탄장관의 발표를 인용, 정부가 파업
광부들과 탄광지대에 전면적인 자치를 부여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
하면서 이같은 합의는 쿠즈바스지역을 비롯, 우크라이나의 돈바스등 유사한
파업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소련내 모든 탄광파업지대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광부들과의 합의는 오는 8월1일부터 탄광과 기타 석탄관련 기업들에
당국의 생산목표를 초과하는 생산량의 일부를 독자적으로 국내외에 팔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생산량과 가격 기타 지표등을 역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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