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출신으로서 치밀한 판단력과 논리를 갖춘 노태우대통령의 측근가운데
측근.
5공화국 출범이후 부상, 9년여동안 청와대와 안기부에 재직하며 북방정책을
비롯한 "큰일"을 맡아 헝가리와의 국교수립을 막후에서 성사시키는가 하면
소련등 공산권국가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밀사역을 수행해 "박신저"라는
별칭이 붙은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
노대통령의 먼 친척이며 TK출신으로 87년 12.16대통령선거와 88년 2월 6공
출범및 4.26총선등에 깊숙히 관여,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여권내의
실세로 주시를 받아왔다.
특히 그동안 청와대 정책담당보좌관을 맡아 북방및 대북정책뿐 아니라
내정에도 입김이 강해 지난 5월부터 간간히 터져 나온 당정개편설을 둘러싼
여권내의 미묘한 분위기속에 개편설의 진원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는등 견제도 많이 받아온 편.
야무진 외모와는 달리 사근사근한 화술을 갖고 있는데 부인 현경자여사
(42)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와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