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이 강한 경제학박사로 서강학파의 한사람.
11대에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후 12대까지 두차례
전국구의원을 거쳐 작년 13대총선에서 서울 관악을구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그는 지난82년 실명제파동때는 실명제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실물경제론을 앞세워 실명제의 연기에 일조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이던 김재익씨와 한때 불화를 빚기도 했다.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씨의 손자로 선대의 기질을 많이 닮아
고집도 대단하며 술은 말술도 사양치 않는 성미.
지난 대통령선거때는 국민주보급등 민정당 노태우후보의 경제정책을
입안, 그의 정책이 6공의 경제정책으로 정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이번에 비경제각료인 보사장관에 기용된 것은 의외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대가정과학대학장인 김미경씨(44)와의 사이에 딸 하나만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와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