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15%는 "오뚜기"등 시장점유 높아져 ***
라면업계 후발주자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농심 삼양식품등 2대업체가 주도해 오던 시장상황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식품 빙그레등 후발라면 생산업체들이
라면 시장을 리드해 오던 농심과 삼양식품의 경쟁이 최근 시들해진 것을
계기로 신제품개발과 함께 대중광고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면서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빙그레는 시장점유율 8.5% ***
오뚜기식품의 경우 라면판매조직을 활성화시키는등 영업부문을 강화하고
비수기에 대비한 짜장면류를 출하하는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올들어 지난 상반기중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무려 115%나 매출이 크게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2.3%포인트나 높아진 4.8%에 달하고 있다.
또 빙그레도 300원대 고가면인 "이라면"등 신제품출하와 더불어 대중광고도
확대, 올들어 6월말현재 전년대비 15.6%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시장점유율도
8.5%로 끌어 올려 놓고 있다.
뿐만아니라 올상반기 공업용소뼈파동으로 타격을 받았던 한국야쿠르트유업도
조만간 신제품을 출하하면서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후발 3사들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농심 삼양식품등 선발 양대회사의 시장점유율은 79.5%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0.3%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